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1.04 15:07
엄태준 이천시장과 시민들이 지난 3일 이천시청 앞에 설치된 희망우체통 버스승강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천시)
엄태준 이천시장과 시민들이 지난 3일 이천시청 앞에 설치된 희망우체통 버스승강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시가 삶의 애환과 어려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찾아 지원할 수 있도록 ‘희망우체통 버스승강장’을 시범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 받고 있다.

4일 이천시에 따르면 ‘희망우체통 버스승강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법률지원 등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후화된 이천시청앞 버스승강장과 설봉공원앞 택시승강장 2개소를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시민들이 버스나 택시를 기다리는 시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사연을 적어 넣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승강장 내부에 사연을 담는 우체통과 사연을 적는 편지지, 필기구가 있어 사연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희망우체통에 본인 또는 지역주민들 중 일자리 실직, 가정폭력, 질병, 생계곤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연을 적어 넣으면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배달돼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된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우리 주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말못할 이웃들의 사연을 희망우체통을 통해 전달해주시면, 도움의 손길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면 좋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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