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1.06 00:01
김건모 성폭행 이어 폭행 피해자 주장 B씨의 단독 인터뷰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기자싱카')
김건모 성폭행 이어 폭행 피해자 주장 B씨의 단독 인터뷰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기자싱카')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김건모 성폭행 의혹에 이어 직접적인 이미지·재산적 피해를 입힌 폭행 사건 의혹은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기자싱카'는 지난 3일 '진짜 피해자 단독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이 기자는 "김건모 사건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성폭행 의혹, 다른 하나는 폭행이다"라며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성폭행에 이어 폭행 주장이 추가로 나오면서 약 3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본인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한다. 하지만 의혹뿐이던 폭행 의혹은 명확하게 사실관계가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31일 사건 당사자와 직접 만나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폭로 여성 A씨는 '빈 룸에서 김건모씨 파트너와 언쟁을 벌이다. 김건모가 들어와 파운딩을 치듯이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지만 이 여성은 김건모의 파트너가 아니었다"며 "두 여성이 김건모와는 완전 별개로 다툼을 벌였고 이후 남자 매니저가 말리는 과정에서 양측이 시비가 붙고 몸싸움이 오갔다. 이후 손님으로 업소를 찾은 김건모가 한 여성이 맞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무슨 일이냐' 이렇게 들어오면서 시비가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B씨는 "한 손님을 놓고 A씨와 시비가 붙었고, 많이 맞았다. 기절해 있는 자신을 김건모나 남자 매니저가 밖으로 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피해자라고 주장한 폭로 여성 A씨에 대해) 싸운건 난데 본적도 없는 사람 이야기를 꺼내니까 많이 당황했다. (쌍방폭행에 대해) 일방적으로 정말 많이 맞았다.(김건모가 아니라 A씨가) 나를 (파운딩하듯) 때렸다. 지금 그것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다. 김건모씨는 본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행의 여파로) 한 달 정도 쉬었다. 이후 A씨의 오빠가 찾아와 만났는데 울면서 무릎꿇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합의해서 약 1000만원의 돈을 받았다. (마담이 신고를 못하게 막았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가게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해당 인터뷰 공개 후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한 추가 보도를 예고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세연'은 김건모가 2007년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 A씨를 폭행해 안와골절상과 코뼈 골절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건모 측이 업소 마담을 통해 접촉을 시도해 심한 불안감을 겪고 있다며 경찰에 신변보호도 요청했다.

김건모는 이 폭로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출연이 전면 중단되었고, 전국투어를 중단하면서 물질적으로 약 3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 또 김건모 파혼, 장지연 이혼, 장지연 재혼, 김건모 찌라시 등 악플과 루머에 시달렸다. 김건모는 지난해 13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혼인신고를 마친 장지연 피아니스트 겸 교수와 내년 5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김건모 측은 성폭행 의혹에 대해 맞고소를 진행했지만, 김건모 직접 기자회견 등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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