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1.06 15:10

'소부장·국민안전·방위산업' 담당관 신설…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박진규
비서관 인사도 단행……오종식 기획비서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출처= YTN방송 캡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출처= YTN방송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의 조직 및 기능을 재편하기 위한 비서관 및 담당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이에 따른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과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방송통신 산업과 데이터 활용, 디지털 정부 등을 담당하는 '디지털혁신 비서관'을 신설했다. 또 국민생활안전담당관, 소부장담당관, 방위산업담당관등 3개의 담당관을 새로 만들었다.

소부장 담당관 신설은 일본 수출규제와 무관하게 기술자립 가속화를 위한 것으로 보이며, 국민안전담당관은 사회 곳곳의 안전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맡았던 자리를 기획과 상황 파트로 분리·운영한다.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기획비서관으로,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국정상황실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이번에 신설된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는 박진규 통상비서관이 내정됐다.

아울러 산업정책비서관을 산업통상비서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통상 업무를 산업통상비서관으로 이관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통상비서관에 강성천 대통령 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발탁했다.

정책 조정 기능은 일자리 수석실로 옮겨 이준협 일자리기획 비서관이 함께 맡도록 했다.

이 밖에 핵심 국정 과제 추진을 위해 국민생활안전 담당관, 소재·부품·장비산업 담당관, 방위산업 담당관을 신설해 선임행정관급 또는 3급 공무원을 임용하기로 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의 3 실장 12 수석 49 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업무분담을 효율화하기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소속을 조정한다"며 "핵심 국정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비서관 및 담당관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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