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1.06 16:32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연교'역을 맡은 배우 조여정이 골든들로브 트로피를 들고있다. (사진=조여정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영화 '기생충'이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한국 영화 최초로 수상했다.

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지난 1944년부터 시작된 골든글로브상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제로 꼽힌다.

또, 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아카데미상을 시상하기 전에 열리고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작이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이라고도 불린다.

배우 송강호, 조여정과 봉준호 감독 (사진=조여정 인스타그램)

한편, 이날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로는 룰루 왕 감독의 '더 페어웰'(미국), 라드지 리 감독의 '레미제라블'(프랑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셀린 시아마 감독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프랑스)가 있었다.

봉 감독은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감독상은 영화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에게 각본상은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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