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1.06 16:17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배럴당 64달러 돌파

2020년 1월 6일 코스피. (자료출처=네이버금융)
2020년 1월 6일 코스피. (자료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6일 코스피는 이란의 미국을 향한 선전포고로 하락 출발해 하락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1.39포인트(0.98%) 내린 2155.07으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3.4%), 은행(2.6%), 의약품(2.4%), 증권(2.2%), 종이목재(2.2%), 철강금속(2.0%), 전기가스업(2.0%)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1.8%), 소형주(1.5%), 대형주(0.9%) 모두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99개, 내린 종목은 783개였다. 극동유화, 한국석유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중동발 리스크에 하락세로 출발해 낙폭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군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했으며 미국 국방부가 이를 확인 발표했다. 이에 지난 5일(현지시간) 호세인 데흐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은 "이란이 미국 군사시설에 대해 직접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이미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33.92포인트(0.81%) 하락한 2만8634.88로, S&P500지수는 23포인트(0.71%) 하락한 3234.85,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지수는 71.42(0.79%) 하락한 9090.77로 마감됐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56억원, 99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20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4.62포인트(2.18%) 내린 655.31으로 하락 마감됐다.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0.4%)만 올랐고 기타서비스(3.3%), 제약(3.3%), 오락·문화(3.2%), 종이·목재(2.9%), 음식료·담배(2.8%), 섬유·의류(2.8%), 디지털컨텐츠(2.7%)는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2.8%), 중형주(2.1%), 소형주(1.4%) 모두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24개, 하락한 종목은 1078개였다. 흥구석유,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215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3억원, 1470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50원(0.39%) 오른 1172.0원에 마감됐다.

6일 오전 2시(현지시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중동 리스크로 상승을 거듭해 전거래일 대비 1.24달러(1.97%) 오른 64.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0년 1월 6일 코스닥. (자료출처=네이버금융)
2020년 1월 6일 코스닥. (자료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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