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1.06 16:39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화요일인 내일(7일)은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비(강원내륙과 산지 비 또는 눈)가 오겠다. 모레(8일)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충북, 전북동부내륙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중국내륙의 기압골과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남서풍에 의해 우리나라로 많은 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늘(6일)부터 모레(8일)까지 전국에 30~80mm(많은 곳 강원영동, 제주도산지 12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내일(7일) 밤부터 모레(8일) 오전까지 저기압의 후면을 따라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원산지에는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고, 강원내륙과 경북북부내륙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 예상 강수량(6일부터 8일까지) 전국: 30~80mm(많은 곳 강원영동, 제주도산지 120mm 이상)이다.

* 예상 적설(6일 밤부터 8일까지) 강원산지: 5~30cm, 강원내륙, 경북북부내륙: 1~5cm, 경기북부내륙(6일): 1cm 내외다.

7일 밤부터 저기압 북서쪽으로부터 남하하는 찬 공기의 강도가 강할 경우 눈이 내려 쌓이는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7일) 아침 최저기온 1~12도(평년 -11~0도), 낮 최고기온 6~17도(평년 1~8도), 모레(8일) 아침 최저기온 3~8도(평년 -11~0도), 낮 최고기온 3~11도(평년 1~8도)다. 평년보다 내일 5~10도, 모레 3~5도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비교적 포근하겠다.

모레(8일)까지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얼어있는 지면이 일시적으로 녹으면서 비탈면의 산사태, 축대붕괴 가능성이 있다. 내일(7일) 밤부터 모레(8일) 오전까지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고, 강원내륙과 경북북부내륙에도 눈이 쌓이겠다.

모레(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특히 내일(7일) 밤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나 눈이 도로면에서 얼겠다. 또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는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수원 7도, 대전 6도, 광주 10도, 춘천 3도, 청주 4도, 전주 8도, 강릉 4도, 대구 4도, 부산 12도, 마산·창원 7도, 울릉·독도 8도, 제주 15도 등이다.

■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수원 9도, 대전 14도, 광주 16도, 춘천 6도, 청주 11도,  전주 17도, 강릉 7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마산·창원 14도, 울릉·독도 12도, 제주 21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좋음',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자외선 지수 '보통', 오존 지수 '좋음'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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