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1.06 17:25
(사진=김현미 장관 페이스북 캡처)
(사진=김현미 장관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장관을 상당히 오래하게 될 것 같다"며 "총선출마를 포기한 만큼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불출마 선언 이후 소감을 전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올해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혀왔지만 내각에 남기로 결정, 지난 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김 장관은 본부 실·국장과 전국 지방국토관리청장 등 소속기관장이 참석한 신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실·국장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감없이 내야 국토부에 발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7년 6월 취임한 김 장관은 최장수 국토부 장관직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최장수 장관 기록은 이명박 정부 3년 3개월간 재임한 정종환 당시 국토해양부 장관이 갖고 있다. 김 장관이 올해 9월 이후까지 국토부 장관직을 수행하면 최장수 장관 타이틀을 얻게 된다.

김 장관은 목동 아파트 단지 등 일부 지역에서 집값 담함 행위가 있는 것과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1인가구의 주거복지 정책도 적극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4차산업 성장도 당부했다. 김 장관은 "혁신성장과 포용, 공정, 경제활력 등의 4대목표를 중점으로 중소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4차산업을 키우자"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김 장관은 부처 안팎의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없애고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청렴도도 크게 끌어올려 올해에는 1등급을 받자고 독려했다.

국가기관 청렴도는 높은 순으로 1~5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국토부는 작년 전년보다 1등급 끌어올린 3등급을 받은 바 있다.

끝으로 김 장관은 "앞으로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부터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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