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안한다"…’병력이동' 보도 부인
美 국방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안한다"…’병력이동' 보도 부인
  • 박명수 기자
  • 승인 2020.0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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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사진출처=Goldman Sachs 유튜브)<br>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사진출처=Goldman Sachs 유튜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이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미군 이라크 태스크포스의 책임자인 윌리엄 실리 미 해병대 여단장이 이라크 연합작전사령부 사령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이 다른 지역으로 병력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것을 부인한 것이다.

AP에 따르면 이날 에스퍼 장관은 "미국이 이라크에서 군대 철수와 관련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이라크를 떠나기로 하는 결정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에서) 떠날 결정은 없고, 떠날 계획이나 떠날 준비를 하는 어떤 계획도 내놓지 않았다"면서 "미군은 이라크와 이 지역에서 이슬람국가(IS) 집단을 격퇴하기 위한 작전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AFP와 로이터는 실리 여단장이 서한에서 이라크 의회 및 총리의 요청에 따라 통합합동기동부대(CJTF-OIR)는 다가오는 수일, 수주 동안 병력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이 서한은 초안이며 실수로 보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프랭크 매킨지 미 중부사령관을 언급하면서 "이것은 매킨지의 실수였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해 중앙아시아·인도양 일대를 담당한다.

또 밀리 의장은 "오히려 이 서한은 증원된 병력 이동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며 서투르게 쓰여진 초안"이라면서 "철수는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결국 서한은 '증원 병력 이동' 상황을 상정한 초안으로, 실수로 보내진 것이라는 게 미 국방 당국 설명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지만,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이 글은 이란이 2015년 주요 6개국과 맺은 핵합의 규정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이에대해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백악관의 입장을 되풀이했지만 다른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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