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1.07 10:06
(사진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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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긴장고조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금값이 6년 9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6.40달러) 오른 156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장중 1590.9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2013년 4월 2일(1604.30달러)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이 무력충돌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위험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옮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더 고조되면 금값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값이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가능성으로 인한 '중동 긴장감 고조'에 한동안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동 긴장 고조에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매력이 커졌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0.22달러) 상승한 6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장 초반 2%가량 급등세를 보이다가 보합권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이란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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