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1.07 09:4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0년 IT서비스산업 시장의 방향성을 조망하는'2020년 IT서비스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주요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2020년의 주요 화두로 삼고 있는 가운데, IT서비스산업인들이 경자년 새해를 열며 변화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지혜를 나누고, 산업계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김숙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IT서비스, 금융, 제조, 물류·유통, 공공시장까지 각 분야별 시장의 흐름과 주요 기술 전망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김숙경 KAIST 교수는 'IT서비스 신산업 창출을 위한 신산업·신기술 정책방향'을 주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0 국내 IT서비스 추진방향으로 기술중심 DX의 가속화, DX의 새로운 방향으로서의 5G, 이머시브 이코노미, 정한 DX로의 출발, DX 도전과제, 디지털 포용을 제시했다.

김창훈 KRG  부사장은 'IT서비스 시장동향과 기술전망'에서 “올해는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 전년대비 3.2% 성장에 그치는 정체기가 될 것”이라며 “대내외 경제환경 불투명 심화, 기업 실적 저하에도 불구하고 클라욷, 인공지능(AI), 스마트 공장 등 신기술 투자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규 LG CNS 그룹장은 '금융IT 트렌드 및 전망'에서 “2020년의 경우 핀테크기업의 종합 금융플랫폼 사업은 더욱 확대되며, 금융 인프라 IT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각 금융사들은 DT를 통해 대체금융사와 경쟁·제휴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서비스를 오픈금융 플랫폼 기반으로 고객이 어디에서나 금융상품 구매·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건학 한국IBM 실장은 '제조IT 트렌드 및 전망 발표'에서 "상품 제조기술의 진화와 IT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환경은 스마트 공장를 거쳐 코그니티브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AI형 IoT를 제조공정에 도입하면 성능과 가용성, 신뢰성을 현 수준보다 크게 향상시킬 수 있고, 고객의 편의성, 단순성, 개인화된 경험과 보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 롯데정보통신 팀장은 '유통·물류IT 트렌드 및 전망' 발표에서 정보기술(IT),자동화기술(AT), 운영기술(OT) 차원에서의 DT를 설명하며 생산에서부터 물류, 유통, 판매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통합플랫폼, 데이터 허브, 클라우드 플랫폼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종선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팀장은'공공시장 트렌드 및 전망' 발표에서 "2020년 공공부문 SW사업은 총 4조 7890억 원 규모로 전년대비 17.3%, SW구축 사업은 총 3조 4944억 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80억 원 이상 사업이 1조 3343억 원으로 전년대비 48.7%, SW구축 사업 중 SW개발 사업은 1조 2303억 원으로 전년대비 54.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홍용 LG CNS팀장은 'AI·빅데이터 비즈니스기술 전망' 발표에서 금융기업과 공공기관의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사례를 중심으로 AI·빅데이터 기술 트렌드를 설명하고, FDS, DAP 2.0, 공공기관 등 엔터프라이즈 빅데이터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2020년에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국내외 정책들을 되짚어보고 향후 SW·IT산업계가 지향해야 할 정책방향을 찾고, IT서비스 시장 확대 및 회원사 이익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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