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1.08 10:20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연착되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철도가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한 긴급조치 첫날부터 열차가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9시 기준 1호선 상행선은 15분 지연됐고, 하행선은 10분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출근길에 1호선을 이용한 네티즌들은 "(오전 8시) 47분 도착인데 왜 9시 도착하냐", "출근길부터 15분 연착이 말이 되나", "구로에서 10분이상 정차했다", "배차간격이 왜이래?", "시간표는 왜있나?", "지옥철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한국철도는 지난 30일 경부선 급행전철 확대와 운행 개편을 추진하며 동일 구간에서 운행 중인 지하철 1호선(경부, 경인, 경원, 장항선)의 열차운행 체계를 전면 조정한 바 있다. 

경부선 급행열차의 운행횟수는 기존 34회에서 60회로 늘어났지만 열차가 연쇄 지연되고 수도권 외곽 열차 운행시격이 증가하는 등 이용객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이를 해소하고자 한국철도는 8일 출근시간대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 병점~서울역 구간에 임시 급행열차를 2회 투입하고 광운대~의정부 구간에 전철을 6회 증편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한편, 연착으로 지각을 하게 됐을 경우 '간편 지연증명서'를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간편 지연증명서란 갑작스러운 지하철 고장이나 사고로 열차가 지연됐을 때 이를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문서다.

8일 오전 9시 기준 열차 지연 내역 (사진=서울교통공사 간편지연증명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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