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1.08 09:59
조너선 호프먼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펜타곤에서 브리핑을 전하고 있다. (사진=CNBC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하고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로 날아온 미사일이 이란 영토에서 발사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1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미군과 연합군을 타격하기 위해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군 주도 연합군이 주둔한 이라크 내 미군 기지 중 최소한 두 곳 이상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초기 피해 상황을 평가하는 중"이라며 "해당 지역의 미국 요원과 파트너, 동맹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날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현재 즉각적인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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