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1.08 11:15

8일 신년 기자회견 "모든 경기교육 기본정책도 학교로부터 시작되도록 하겠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사진=최윤희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사진=최윤희 기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선생님이 스승으로 존중받고 적극적인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지역사회 전반의 의견을 모아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조례제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교사가 자유롭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고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선생님의 교육활동을 지원할 때 아이들이 진정으로 존중받는 행복한 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기미래교육은 지난 10년간 혁신교육이 걸어온 과정을 바탕으로 존엄·정의·평화를 혁신교육의 모든 영역에서 실천하고 학교자치를 통해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이를 위해 △학교로부터 교육정책 출발 참정권교육 중심의 민주시민교육 강화, 학생의 적성을 살린 교육과정 확대, 2030 미래교육 체제 구체화 등 4가지 실천 과제를 중점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교육감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고교학점제를 비롯해 대학입시와 관련된 장기적인 계획 수립 및 수능폐지, 지도교사제도 도입, 성과급 폐지 등 거시적인 안목에서 경기 미래교육을 열어갈 기본 비전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앞선 지난 6일 선거권 나이를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내리는 공직선거법 개정 통과와 관련해 18세 이상 선거권 허용을 넘어 16세 이상에게도 선거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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