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1.08 14:45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왼쪽)과 다니엘 키르헤르트 바이톤 CEO가 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차세대 전기차 한국 출시를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골자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유영상(왼쪽) SK텔레콤 MNO 사업부장과 다니엘 키르헤르트 바이톤 CEO가 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차세대 전기차 한국 출시를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골자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과 글로벌 전기차 기업 바이톤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과 다니엘 키르헤르트 바이톤 CEO가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톤의 한국 출시 전기차 대상 양사의 포괄적인 협력이 목표다. 

바이톤은 BMW,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 출신 핵심 인력들이 지난 2017년 홍콩에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각종 모터쇼에서 우수한 품질을 선보이며 차세대 전기차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명신과 위탁 생산 계약을 맺고,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나서기도 했다. 

양사는 차세대 IVI 발굴부터 개발, 차량 적용까지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IVI는 차량 탑승자를 위한 주행정보와 즐길 거리를 통칭하는 말이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사의 통합 IVI 서비스가 다양한 디지털 활용 환경을 갖춘 바이톤 차량과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소비자의 자동차에 대한 개념이 기존 '탈 것'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향후 5G를 차량에 적용해 고화질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끊김 없이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고, 각종 기술이나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과 바이톤은 전기차 판매 및 사후서비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진행한다. 아울러 가입형 모빌리티 서비스 등 소비자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나 상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기대주 바이톤과의 협력은 ICT 분야와 자동차 영역 간 본격적인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례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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