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1.08 16:14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의 배우자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이혼과 초등학생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8일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윰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들께 꼭 드리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7일 공개했다.

윰댕은 이날 영상을 통해 "오늘은 저와 오랜시간을 함께한 여러분들께 중요한 이야기를 드리려 한다"며 "저에게 아이가 하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도님(본명 나동현)과 만나기 전 결혼을 했지만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며 "대도님은 병이나 아이의 존재를 다 알고도 제게 다가와주었다"고 말했다.

윰댕은 또 대도서관과 결혼하게 된 배경과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았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영상을 마치며 윰댕은 "미처 TV를 보지 못하시는 저의 오랜 시청자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전하고자, 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대도서관과 윰댕 부부는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윰댕의 과거 결혼과 이혼,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사과를 왜하지? 아이한테만 미안해하면 될 것 같다", "앞으로 셋이 행복하세요", "윰댕과 윰댕의 가족을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 부부를 응원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다음은 유튜버 윰댕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윰댕입니다.

오늘은 저와 오랜시간을 함께한 여러분들께 중요한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저에게는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대도님과 만나기 전 결혼을 했었지만, 이별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 후로 친정 엄마와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대도님은 제 병이나 아이의 존재를 다 알고도 제게 다가와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는게 두려워 밀어냈지만, 진심으로 저를 아껴주고 제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대도님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결혼도 하게 되었고, 저는 아버지께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도 되찾았습니다.

오랜시간 저희는 아이를 어떻게 공개할지에 대해 많은 상의를 하였습니다.

저희모습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줄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고, 최근 휴먼 다큐 프로그램을 찍게 되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솔직한 이야기들과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될것이라 판단하여, 오랫동안 품고 있던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미처 TV를 보지 못하시는 저의 오랜 시청자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전하고자, 제 채널을 통해서도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10살이 된 아이는 가족의 사랑으로 밝고 예쁘게 자랐습니다.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늘 하고 싶었던 이 말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조금만 이쁘게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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