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0.01.08 16:21

지휘 임헌정, 피아노 이민정, 바이올린 이경선, 첼로 김민지 협연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가 오는 16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다.

신년음악회는 전통적인 신년 프로그램인 비엔나 왈츠 연주 중심이 아니라, 베토벤 탄생250주년을 맞아 베토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베토벤 인 포항’ 시리즈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신년음악회는 그 네 번째 기획으로서 베토벤의 삼중협주곡과 영웅교향곡이 연주된다. 

베토벤 삼중협주곡은 바이올린 독주자, 첼로 독주자, 피아노 독주자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곡이다. 이러한 형태는 바로크시대에 유행했던 합주협주곡 형식과도 비슷하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서울대 교수, 첼리스트 김민지 서울대 교수, 피아니스트 이민정 서울대 교수가 서로 호흡을 맞추고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베토벤 삼중협주곡은 베토벤이 34세이던 1804년에 완성된 곡이다. 난청 때문에 자살하려던 생각을 물리치고 새로운 용기와 의욕으로 자신만의 교유한 음악적 색채를 드러내며 작곡하기 시작한 ‘구체화 시기’의 명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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