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20.01.08 16:46

2020년 소상공 행복경제 특별대책 마련...5대 과제 37억원 지원
도 조직 신설... 경북행복경제지원센터 가동... 체계적 현장 지원 전담
특화요소별 체감형·맞춤형 지원...안정된 서민경제 마중물 역할 기대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올해 화두로 제시한 녹풍다경의 새바람을 도내 지역상권에도 펼쳐 나간다. 

경북도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안정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들어서면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37억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의 자영업자는 약 39만6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6.9%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국 평균 20.3%보다 서민경제가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

도에서는 특별지원대책으로 경북 소상공 행복점포 지원, 고향시장 행복 마케팅 지원, 경북 행복상인 키움 지원, 소상공 새바람 체인지업 지원, 노란우산 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골목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별 특성에 맞는 공동마케팅 이벤트 행사를 통한 전통시장 상품 판로 확대와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여 개소 정도를 선정해 소규모 축제나 이벤트, 문화공연, 플리마켓, 시장 홍보자료 제작 지원 등 ‘고향시장 행복어울림 마당 공동마케팅 사업’을 소외된 도내 군단위 시장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 행복상인 키움사업’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세대교체에 대비한 젊은 층 고객 유입과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 갈 청년상인 육성을 위한 ‘미래상인 키움사업’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의 주체이자 대상인 상인회 조직의 자생적 성장 및 상인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부자상인 키움사업’도 포함한다.

경북도는 ‘2020년도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행복경제 특별지원사업'을 이달 중에 신청과 선정을 위해 공고를 실시하고, 사업에 참여할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해당 시·군을 거쳐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중앙부처 국비 공모사업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주차환경개선사업,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특성화 첫걸음시장 기반조성, 청년몰 조성,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등에 311억원의 사업비를 비롯해 도비 지원사업으로 시설현대화사업, 클린5일장 육성사업, 화재안전시설 개보수 지원, 화재공제지원사업 등 올해 전체 21개 사업에 479억 3000만원을 투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도 공모사업에도 많은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특성화시장과 지역선도형 시장 육성과 같은 사업도 미리미리 컨설팅을 준비하는 등 시·군과 함께 공동 전략을 세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체계적인 업무 추진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일자로 소상공인 전담팀을 신설했고, 지난해 12월 6일 의성군 안계면에 문을 연 ‘경북행복경제지원센터’와 함께 투트랙 체제로 운영하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현장에서의 각종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정책으로 지역 현장에서 가능한 맞춤형 지원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이들에게 실질적인 매출증대와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유지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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