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08 17:02

한국에 R&D 센터 건립 등 투자와 협력 제안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베니션호텔에서 에릭 엘리슨 우버 엘리베이트 대표와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베니션호텔에서 에릭 엘리슨 우버 엘리베이트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ICT 가전전시회인 ‘CES 2020’에 참관하고 우버 엘리베이트와 플라잉카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각) 열린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한 5인승 모델로 우버와 협업한다.

성 장관은 7일(현지시간) ‘에릭 엘리슨’ 우버 엘리베이트(우버 항공부문)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우버에서 플라잉카 기반의 운송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설립한 내부 조직으로 현대차와 플라잉카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성 장관은 이날 “한국은 ICT, 배터리, 경량화 등 플라잉카 핵심 분야 기술력이 우수하고 외국기업들의 투자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한국에 R&D 센터 건립 등의 투자와 협력을 제안했다.

엘리슨 대표는 한국의 기술력과 국민들의 혁신에 대한 관심,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등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성 장관은 구글의 스캇 허프만 부사장을 만나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인공지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성 장관은 삼성·LG·SK·현대차 등 한국 기업들의 전시관과 한국통합관 등 중소벤처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우리 기업들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성 장관은 “우리기업들이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신산업 육성, 혁신 생태계 조성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 전반에 접목하는 ‘산업 지능화 전략’의 추진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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