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1.08 17:34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통합공고문 발표…한류 활용한 해외판로 개척 집중 지원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2020년 중소벤처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통합공고문'을 발표했다.   

공고문에 따라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 ▲수출 바우처 ▲수출 컨소시엄 ▲전자상거래 활용 수출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총 1985억원을 투입한다. 1만 2000개 이상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함이다. 

아울러 지난해 다소 둔화된 중소벤처기업 수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수출 회복세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우선 한류를 활용한 해외판로 개척에 집중 지원한다. 대기업과 공동으로 글로벌 한류 행사를 확대 개최하고, '브랜드 K' 등 판촉 상담 행사를 연계할 계획이다. 또 기획 단계부터 특정 중소기업 제품의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지원한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에 집중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의 다변화도 꾀한다. 태국,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와 인도, 터키, UAE 등 한류 확산 지역의 온라인 수출시장 지원을 늘린다. 기존 기업별 4000만원씩 일률 지급하던 '소비재 전문 온라인 쇼핑몰 육성' 지원도 역량별 차등을 둬 최대 1억원까지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확충하고, 스타트업 전용 수출 바우처도 지원한다. 기업 간 해외시장 공동 개척을 지원하는 '수출 컨소시엄' 사업도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스타트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수출 바우처 사업도 브랜드 K 기업,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 규제자유특구 입주 기업 등 혁신 주체를 대상으로 별도 트랙을 신설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 규모별 차등 지원하는 기존 '성장 사다리' 체계는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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