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1.08 17:46
송하예 (사진=송하예 인스타그램)
송하예 (사진=송하예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가수 송하예의 음원 사재기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8일 정민당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더하기미디어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해당 관계자가 지난해 5월 25일 컴퓨터 2대로 송하예의 노래 '니 소식'을 연속으로 재생하고 있다.

김근태 대변인은 "블락비 박경이 몇몇 뮤지션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하자 거론된 뮤지션이 박경을 고소했다. 하지만 그 중 송하예의 음원 사재기 정황이 발견됐다"라며 "지금 수사해야 할 건 박경이 아닌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라고 말했다. 정민당은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더하기미디어 측도 공식입장을 통해 "정민당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현재 법적인 검토 중에 있으며, 당사는 변호사 선임 이후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민당에서 공개한 영상 및 캡처 이미지를 촬영했다는 앤스타컴퍼니 측과도 사재기에 관련돼 어떠한 업무도 진행한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더하기미디어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입니다.

금일 오후 정민당에서 진행된 기자회견과 관련된 공식입장 전달 드립니다. 먼저 정민당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현재 법적인 검토 중에 있으며, 당사는 변호사 선임 이후 강경 대응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민당에서 공개한 영상 및 캡처 이미지를 촬영했다는 앤스타컴퍼니 측과도 사재기에 관련돼 어떠한 업무도 진행한 것이 없으며, 앤스타컴퍼니에도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송하예 관련 어떠한 사재기 작업을 진행한 것이 없으며, 앞으로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지속적인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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