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1.10 08:45

다우지수 2만9000대 눈앞

(자료출처=네이버금융)
(자료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미국 증시는 미·이란 군사 충돌 가능성이 작아지고 미·중국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에 상승 마감됐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1.81포인트(0.74%) 오른 2만8956.90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1.65포인트(0.67%) 오른 3274.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4.19포인트(0.81%) 오른 9203.43에 마감됐다.

특히 이날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9200대를 돌파했다. 향후 다우지수도 순항이 이어지면 사상 최초로 2만9000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일 미국 증시가 마감된 후 이란이 쏜 이라크 내 미국 대사관 등이 모여있는 그린존에 미사일 두 발이 떨어지면서 우려를 낳았지만, 미국이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으며 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

또한 9일 중국 상무부는 "류허 부총리와 대표단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1단계 무역협상 합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라고 발표하며 시장은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게 됐다.

한편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여객기가 이란 테헤란 공항에서 이륙하다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이란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알려졌다.

이날 CNN은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통해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SA-15 두 발에 의해 격추됐다"라고 보도하며, 시장에 다시 악영향을 불러올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가 일단 잦아들자 국제유가와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08%(0.05달러) 하락한 5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6%(5.7달러) 내린 1551.7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811~1.900% 사이를 오가다 오전 7시(우리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19%포인트 내린 1.855%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538%, 최고 1.603%를 찍고 전일 대비 0.004%포인트 내린 1.581%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장대비 1.28포인트(0.31%) 오른 419.64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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