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1.10 09:37
이동준 선수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후반 추가시간 이동준의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9일(한국시각) 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남자대표팀은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김학범호는 전반전과 후반전 내내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전하다 후반 추가시간(후반 47분)에 이동준의 극적인 선제골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에서 김학범호는 조 1위 혹은 2위를 기록해야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아시아 팀중 도쿄올림픽에 가는 것은 4팀 뿐이지만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챔피언십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본선에 간다.

경기 전후반전 내내 한국팀은 수차례 상대 진영에서 흔들기에 나섰지만 골 결정력이 떨어져 빛을 발하지는 못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13분에 답답한 흐름을 깨기 위해 김대원을 빼고 이동준(부산아이파크)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중국에 몇 차례 위험한 상황을 내주기도 했다.

무득점 상황은 후반 막판까지 계속되며 0-0 무승부가 거의 확실해졌지만 후반 47분 이동준이 극적인 왼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김학범호는 오는 12일 오후 7시 15분 이란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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