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1.10 13:31

"반문(反文) 묻지마 통합 아닌 보수혁신 가치와 원칙 중심의 통합"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공동대표가 9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원칙'에 대해 밝혔다. (사진= 원성훈 기자)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공동대표는 9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원칙'에 대해 '보수재건 3원칙'을 말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공동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황 대표가 보수재건 3원칙에 진정성 있게 확답을 한다면 우리는 공천권 같은 기득권을 내려 놓을 것"이라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근본적인 혁신 통합"이라고 밝혔다.

하 공동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새로운보수당이 황교안 대표에게 보수의 3원칙 확답을 하라는 그 이면에 다른 복선이 있다, 공천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것 전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일관되게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바라는 통합은 문재인 대통령에 반대한다고 해서 아무나 다 끌어 모으는 반문 묻지마 통합이 아니라 보수혁신의 가치와 원칙을 중심으로 혁신적이고 중도적인 세력이 통합하는 혁신적 중도 통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돌다리도 두드리고 가는 그런 신념으로 우리가 출발해야 한다"며 "그래서 다시 한 번 보수재건 3원칙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진정성 있는 확답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황 대표 측에서는 내부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충분한 시간을 드리겠다. 기다리겠다. 대신 진정성 있는 확답을 주시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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