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1.10 14:34

그랜저 IG 최대가 기준 0.47% 상승…기아 K5 산차 출시로 약 3.5% 하락
BMW 3시리즈, 볼보 XC90 소폭상승…렉서스 ES300h 시세 상승

2020년 1월 국산 자동차 시세표 (자료 제공=SK엔카닷컴)
2020년 1월 국산 자동차 시세표 (자료 제공=SK엔카닷컴)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1월은 해가 바뀌면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약 1% 내외의 평균적인 중고차 시세 하락폭을 기록한 가운데 구매 수요로 인해 몇몇 인기 모델의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SK엔카닷컴이 10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의 2017년식 인기 차종의 중고차 시세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약 1.4% 하락한 가운데 최근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기아차 K5의 하락폭이 약 3.5%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중고차 시장의 대표 인기 모델 그랜저 IG는 최대가 기준 0.47% 상승했으며 기아 K3는 국산차 중 유일하게 최소 가격과 최대 가격 모두 상승했다.

새해 들어서도 중고 SUV의 인기는 여전했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는 각각 최대가 기준 0.39%, 0.73% 상승했으며 쌍용차 렉스턴 역시 최소가 기준 0.17% 상승했다.

2020년 1월 외산 자동차 시세표(자료 제공=SK엔카닷컴)
2020년 1월 외산 자동차 시세표(자료 제공=SK엔카닷컴)

수입차의 경우 전월 대비 평균 약 1.3% 하락했다.

최근 새로운 모델은 선보인 아우디 A6는 최대가 기준 5.53% 하락해 가장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말 높은 할인율을 선보였던 재규어 XF가 최저가 기준 4.29% 하락해 뒤를 이었다.

BMW 3시리즈와 볼보 XC90과 같은 인기 모델들의 시세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렉서스 ES300h의 시세 역시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인기 모델인 만큼 불매 운동 이슈가 가라앉으며 판매가 다시 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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