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20.01.10 14:35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김봉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경기 남양주을)가 총선 시민공약을 공모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 캠프측은 후보가 일방적으로 공약을 제시하는 기존 선거 방식을 탈피, 선거운동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공약에 반영해 남양주시민이 주인인 총선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 예비후보는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남양주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문자메시지 형태로 자유로이 의견을 제시하면 실무 정책 검토를 거쳐 총선 공약에 최대한 반영할 것"임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주권시대의 완성이 정치를 결심한 이유이자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 공약은 남양주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진 참신한 정책들로 최대한 채워갈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의 성공적 경험을 이번 남양주 선거에서도 구현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캠프에서 당시 국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국민명령 1호'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장애인등급제 폐지 등 18개의 시민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국민명령 1호였던 장애인등급제 폐지는 대통령선거 패배로 추진되지 못했으나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지난해 7월 폐지됐다.

김 예비후보는 제19대 대선에서 중앙선대위 전략본부 CI팀 팀장을 맡아 '내가 대통령이라면? - 국민이 만드는 10대 공약' 프로젝트를 기획해 총 10만여 건의 참여를 통해 '문재인의 10대 국민공약'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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