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10 15:39

"경기 반등 모멘텀 마련 위해 연초부터 적극적 재정집행 필요"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기재부 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0일 “올해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하방위험에 대응해 확장적으로 편성된 예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집행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도 제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해 1분기 정부 성장기여도가 부진했던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올해 1분기부터 재정집행 속도 제고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관리대상규모 총 554조5000억원(잠정)에 대해 중앙재정‧지방재정‧지방교육재정 모두 조기집행 목표를 전년대비 1%포인트 이상 상향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1분기 집행목표도 적극적으로 설정하고 연초부터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활력 제고에 직결되는 일자리, SOC 등 중점관리 분야에 대한 조기집행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자리 사업은 1분기 조기집행 대상의 37%, 상반기 66%를 집행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일자리 사업은 1월부터 조기채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OC 사업은 사전절차를 1~2월 중 최대한 완료해 1분기 29.0%, 상반기 60.5% 집행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구 차관은 “올해부터는 경기활력 제고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의 조기집행과 함께 포용적 복지예산의 적기집행도 병행해 관리할 것”이라며 “올해 예산 중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예산은 최대한 조기집행하고 포용적 복지를 위한 예산은 적기집행 되도록 모든 부처와 지자체가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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