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1.12 09:00
KT는 12일 20대를 대상으로 한 'Y슈퍼플랜'과 'Y슬림' 요금제를 출시했다. (사진제공=KT)
KT는 12일 20대를 대상으로 한 'Y슈퍼플랜'과 'Y슬림' 요금제를 출시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T가 20대를 위한 5G 요금제를 내놓으며, 젊은 세대 마음잡기에 나섰다. 

KT는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Y슈퍼플랜'을 출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Y슈퍼플랜은 월정액 8만원 '베이직'과 월정액 10만원 '스페셜' 요금제 2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4월 5G 상용화와 함께 선보인 '5G 슈퍼플랜'의 전 구간 속도제어 없는 국내 데이터 무제한 혜택은 유지하며, 20대가 선호하는 혜택을 더했다. 

데이터 로밍 혜택을 강화해 해외여행 수요가 큰 20대의 부담을 줄였다. 전 세계 185개국에서 데이터 로밍을 최대 1M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1Mbps는 검색과 구글맵 등 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속도"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기기 1회선 요금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Y슈퍼플랜 스페셜 고객은 스마트기기 전용 요금제 '데이터 투게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직 고객은 스마트기기 1회선을 50% 할인된 가격에 사용 가능하다. 

선택약정 할인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을 함께 받을 경우, Y슈퍼플랜 요금제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20대를 위한 'Y슬림' 요금제도 선보였다. Y슬림은 기존 '5G 슬림'과 동일하게 매월 데이터 8GB(소진 시 최대 1Mbps 속도제어)를 제공하며, 최대 100Kbps 속도의 데이터 로밍을 추가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100Kbps는 카카오톡에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속도"라고 했다. 

Y슈퍼플랜과 Y슬림은 오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요금제 출시를 기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Y슈퍼플랜 및 슈퍼플랜 요금제에 가입한 만 29세 이하 고객 다섯 명이 'Y박스' 앱 내 'Y프렌즈'에 모이면 '무신사 스페셜 사은품'을 제공한다. Y박스는 데이터선물하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앱이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 상무는 "Y세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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