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1.12 14:07

지난해 주민등록인구 5185만명…0.05% 늘어 '역대 최저 증가율'

(그래프/사진제공=행정안전부)
(그래프/사진제공=행정안전부)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주민등록 인구가 지난 한 해동안 2만 명이 늘었다.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는 5184만9861명으로, 지난 2018년 말 5182만6059명에 비해 2만3802명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인구증가 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5000~5100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2598만5045명(50.1%), 남자는 2586만4816명(49.9%)이다. 50대 이하에서는 남자 인구가 더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는 여자 인구가 더 많았다. 

(그래프/사진제공=행정안전부)
(그래프/사진제공=행정안전부)

연령대별 분포는 40대(16.2%)와 50대(16.7%)가 전체 인구 3분의 1을 차지했고, 60대 이상 22.8%, 10대 이하 17.6%, 30대 13.6%, 20대 13.1%이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15~64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2.0%를 차지하고, 65세 이상 인구(15.5%)와 0~14세 인구(12.5%) 차이는 더 벌어졌다.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2.6세다. 2008년 37.0세였던 것에 비하면 고령화 추세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0~14세 인구는 16만명, 15~64세 인구는 19만명이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38만명 증가해 800만명을 넘었다.

지난 한해 지역별 주민등록 인구변동을 살펴보면, 시·도에서 지난 2018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곳은 경기(16만2513명), 세종(2만6449명), 제주(3798명), 인천(2384명), 충북(755명) 총 5곳이고, 서울(△3만6516명), 부산(△2만7612명), 대구(△2만3738명), 전북(△1만7915명), 대전(△1만5066명), 전남(△1만4225명) 등 12개 시·도 인구는 감소했다.

시·군·구에서 지난 2018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 화성(5만6674명), 시흥(2만4995명), 용인(2만4483명) 등을 포함한 63곳이다. 경기 부천(△1만3772명), 인천 부평(△1만3063명), 경기 성남(△1만1623명) 등을 포함한 163개 지역의 인구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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