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20.01.12 17:57
남양주시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SYPO)'는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2020 신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임성규 기자)
남양주시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SYPO)'가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2020 신년음악회를 열고 있다. (사진=임성규 기자)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남양주시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SYPO)'는 지난 11일 오후 3시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시 노인복지시설연합회 주관으로 '2020 신년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음악이 듣고 싶어도 음악회장을 찾을 수 없는 분들과 노인시설에 거주하는 어른신들을 위해 1,3세대의 만남으로 이뤄진 일일 손자손녀 되어드리기 프로젝트로, 노인과 청소년 복지에 관심이 남다른 조광한 시장의 뜻에 따라 특별히 기획된 음악회다.

(사진=임성규 기자)
(사진=임성규 기자)

이에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는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역에 계신 노인들을 모시고 청소년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음악회로써 청소년들에게는 메말라가는 효사상을 일깨워주고, 소외된 노인들에게는 음악의 즐거움과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우리가락으로 새해를 열다'라는 테마로 김봉곤 훈장과 청학동 국악자매의 국악공연이 함께해 공연장 일대는 우리음악을 접하기 위해 온 1000여명의 관객들이 행사 시작 전부터 문전성시를 이뤄 높아진 국악과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은 황유순 상임지휘자를 중심으로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와 중앙대학교 국악과에 재학 중인 학생(가야금 강은총, 소금 이혜지, 대금 윤진우·민병제·안준서)들이 함께 아리랑을 연주해 능숙한 무대 매너늘 뽐냈다. 또한 진접 청소년LED무용단의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공연을 선보여 세대를 넘나들며 온가족이 함께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김봉곤 훈장과 청학동 국악자매의 애국가, 모두가 꽃이야, 오나라 오나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가, 진달래 꽃 등을 불러 기존의 관람 위주의 콘서트 형식을 벗어나 관객과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관심이 주목됐다.

정현철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바로 음악이다. 음악은 마음을 치료하는 치료제로 익히 알려져 있다. 오늘 어르신들을 위한 음악회가 어르신들에게 마음의 치료제가 되고, 희망이 되어 행복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감히 단언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성미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 단장은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루하지 않는 복합공연에 흥미를 더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거웠다. 특히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광한 시장님의 노인과 청소년복지에 남다른 관심이 이번 공연을 기획할 수 있게 됐다"며 "조시장님의 복지정책과 문화예술의 수준 높은 감각이 우리 남양주 문화예술의 수준이 조금씩 나아 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조 단장은 "남양주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남양주시의 공연문화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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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진접 청소년LED무용단'의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임성규 기자)

한편 이번 신년음악회는 남양주시와 노인복지과, 남양주시 노인시설연합회 회장, 김봉곤 훈장과 청학동 국악자매, 최병선 합동공업사 후원회장, 김남일 성일씨앤비 대표, 곽종갑 버팔로 비에프엘 회장, 정현철 에덴노인전문요양원 원장, 전병호 한국프라임 대표, 김길수 담비아 나전칠기 명인, 송채주 나래데코 대표, 초래청 제과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또한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가입을 원하는 청소년들은 '사암유스필오케스트라' 카페에서 문의하면 된다.

(사진=임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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