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13 09:49

12월말 현재 상장주식 593조2000억원 보유…시가총액의 33.3% 달해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12월 외국인이 주식을 다섯 달 만에 순매수했으나 채권은 석 달 연속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9년 전체로는 주식과 채권 모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19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2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8100억원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을 2조4910억원 순회수해 총 1조6810억원이 순회수됐다.

2019년 전체 외국인 투자를 살펴보면 주식은 1조6370억원, 채권은 9조2190억원 각각 순투자해 총 10조8560억원이 순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12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593조2000억원(시가총액의 33.3%), 상장채권을 123조7000억원(6.8%) 등 총 716조8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한편, 12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8100억원 순매수해 지난 8월 이후 이어진 순매도세가 끊겼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원)은 순매수했으나 미국(-2조9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중동(-3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를 보면 미국이 251조7000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71조5000억원(28.9%), 아시아 75조7000억원(12.8%), 중동 20조6000억원(3.5%) 순이었다.

또 12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4조5000억원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이 6조5410억원 발생하면서 총 2조491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이후 석 달째 순회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0조8000억원(41.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45조7000원(36.9%), 미주 11조원(8.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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