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1.13 12:06
디지털관제센터에서 힘센엔진 운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디지털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힘센엔진 운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중공업이 스마트선박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자모델 엔진 '힘센엔진'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연료비 절감 효과가 우수한 '선박운전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보다 10% 이상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현대중공업 측 설명이다. 

적용된 핵심기술은 '지능형 선박기자재관리솔루션(HiEMS)'과 AI다. HiEMS를 활용하면, 축적된 선박 내 발전엔진 빅데이터 및 실시간 정보를 AI가 종합·분석할 수 있게 된다. 분석을 마친 AI는 최적의 연비를 낼 방안을 찾아 운항 중인 선박에 명령을 하달한다.   

지난 2018년 HiEMS를 개발한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45척(엔진 170여 기) 분을 수주했으며, 이 중 10척(엔진 40여 기) 분을 인도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선박 고도화에 매진 중이다"라며 "이를 통해 중국, 일본 조선업계의 거센 추격을 따돌릴 기술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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