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1.13 18:59
황철주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위원장. (사진=뉴스웍스 DB)
황철주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위원장.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는 제3차 회의를 열고 4건의 대·중소기업 상생모델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와 관련해 정부 지원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고강도 산업자재용 첨가제 ▲특수사 제조설비 ▲고성능·내마모성 제어벨브 ▲카트리지 타입 전자제어 밸브 개발을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모델로 정했다. 

선정된 상생모델들은 이미 중소기업·대기업간 상호협력 MOU가 체결돼 긴밀한 협력관계가 구축된 상황이다. 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성공할 경우, 국내 시장 자립은 물론 수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상생협의회는 중소기업계와 공동으로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 등 업종별 기술구매상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대·중소기업 상생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대기업들도 구매 조건부 기술개발, 민관공동기술개발, 소·부·장 벤처펀드 등을 통해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황철주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위원장은 "이번 상생모델들은 대·중소기업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자발적으로 협력한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