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1.13 19:13

“체육인이 주인되는 경북체육 만들겠다”
김 당선자 161표 받아 윤광수(120표), 윤진필(97표) 눌러

김하영 경북체육회장 당선자
김하영 경북체육회장 당선자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최만수기자)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체육회 민선 초대 회장에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지낸 김하영(67·백송그룹 회장)씨가 당선됐다.

김하영 후보는 13일 경산시민회관에서 실시된 사상 첫 민선 경북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투표 378표 가운데 161표(42.6%)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경쟁자로 나선 윤광수(61·해광공영 대표) 후보는 120표, 윤진필(71·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후보는 97표를 받았다. 무효표는 없었다.

이번 선거는 정치와 체육 분리,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립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전국적으로 치러졌다.

김하영 제52대 경북체육회장의 임기는 2020년 1월 16일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이다.

경북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추첨을 통해 기호 1번에 윤광수, 기호 2번 김하영, 기호 3번 윤진필 후보로 정하고 선거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후보자별 10분 이내의 소견발표를 청취하고 오후 6시까지 대의원 확대기구인 453명 선거인단이 현장투표를 실시해 최고 득표자인 김하영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선거인단 구성은 도체육회 정회원 종목단체장과 도내 23개 시·군 체육회장, 정회원 종목단체 대의원 중 추첨에 의해 선정된 자, 시·군체육회 대의원 중 추첨에 의해 선정된 자 등으로 경북체육회 선관위가 무작위 추첨방식을 통해 선정했다.

김 당선자는 “우선 지지해준 체육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체육인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체육인이 주인이 되는 경북체육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대구 영남고, 경일대 대학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백송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사회복지법인 백송회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군위군 테니스협회장으로 시작해 군위군체육회 부회장,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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