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1.14 10:0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일상에서 ‘앱테크(앱을 활용한 재테크)’를 실천해보려는 이들이 늘었다. 최근에는 다양해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적립 구조를 갖춘 앱테크 앱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NBT가 개발∙운영하는 ‘캐시피드’는 화제성과 재미, 취향을 고려한 양질의 콘텐츠를 보기만 해도 하루 최대 120캐시가 적립되는 신개념 수익형 콘텐츠 앱이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를 재미있게 즐기는 것만으로 캐시가 적립되고, 직접 업로드 한 게시물의 인기도(조회∙좋아요∙공유 등 횟수)에 비례한 수익 역시 24시간 내 한도 없이 적립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콘텐츠를 추천하고 그 수익을 배분 받는 펀딩 개념의 ‘콕’ 기능까지 추가해 적립 범위를 한층 넓혔다. 이렇게 모은 캐시는 앱 내 상점에서 문화상품권, 카카오페이지 상품권, 편의점 모바일 쿠폰 등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독서 SNS앱 북플에서 제공하는 ‘독보적’ 서비스는 매일 읽고, 걷고, 기록하는 데일리 미션을 수행하면 그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는 보상형 프로그램이다. 

미션 수행 시 발급되는 스탬프를 모아 도서 구매 적립금으로 전환할 수 있고, 적립금은 알라딘 웹사이트 및 중고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독서 미션은 자신이 읽은 책을 직접 앱에 추가하면 되며 걷기 미션은 직접 설정한 걸음 수 이상을 걸으면 완료된다. 최소 걷기 목표는 하루 5000보 이상으로, 안드로이드는 구글 헬스, iOS는 건강 앱의 걸음 수와 연동돼 목표 달성 여부를 체크한다.

반려견 산책 장려 서비스인 ‘펫피’는 반려견과 매일 30분 산책을 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0포인트를 리워드로 지급한다. 

기존 반려견 앱들과의 차이점으로는 사람이 아닌 반려견 관점에서 사람과 동행한 시간을 기반으로 적립이 된다는 점, 그리고 적립 포인트를 반려견 용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산책 시 갈만 한 추천장소로 애견카페, 유치원, 호텔 등 반려견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운영하는 매장을 주로 추천해주며, 반려견 안전용품이 설치된 오프라인 공간인 ‘디팡멤버스’를 무료 체험할 수 있는 혜택과 할인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줍줍’은 제주도 내 위치한 카페를 방문하기만 해도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사용자 행동보상 서비스 앱이다. 

사용자가 방문, 주문, 정보 제공 등으로 분류된 미션을 달성하면 그 보상으로 웍(WOK) 포인트를 지급하며, 원하는 카페에 포인트를 직접 뿌릴 수도 있다. 적립한 웍 포인트는 제주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각종 기념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고, 향후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줍줍은 현재 총 400여 제주도 내 카페와 서울 일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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