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3.15 22:42

진영·안상수의원, 유승민계 4인방 현역 모조리 탈락

(왼쪽부터)새누리당 이재오 윤상현 진영 의원

새누리당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과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유승민 의원은 심사가 보류된 가운데 유 의원계로 분류되는 현역의원 4명이 모두 탈락했다. 유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도 이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정치권에선 내다보고 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장은 15일 7차 공천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유승민 의원 계파로 분류되는 김희국(대구 중남구) 류성걸(대구 동갑)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원 등 4인방은 모조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대구 12개 지역구 중 2명의 불출마를 제외한 10곳에서 무려 6명의 현역이 무더기 컷오프 됐다.

전날 발표에선 친박계 서상기 비박계 주호영 권은희 홍지만 의원 등 4명이 컷오프 된 바 있다.

이밖에 진영(서울 용산) 의원과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호옹진) 의원도 동반 탈락했다.

반면 비박계 김상훈(대구 서구)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은 경선에 부쳐졌다. 김 의원은 윤두현 전 수석과 윤 의원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선을 치른다.

친박계 핵심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은 김석준, 남호균, 이철우 예비후보와 4파전 경선을 치른다.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김성태 김학용 의원은 공천을 확정지었다.

황우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이 아닌 인천 서구을로 지역을 이동하는 조건으로 겨우 공천 탈락을 모면했다. 서구을은 분구 지역이다.

한편 강남 3구에서는 물갈이가 없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서초갑의 경우 유승민 측근 이혜훈 전 의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났다.

이밖에 서초구을은 현역인 친박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정옥임 전 의원이 4파전을 치른다.

강남 갑에서는 현역 비박계 심윤조 의원과 이종구 전 의원이 맞붙고, 강남 을에서는 현역인 김종훈 의원과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 원희목 전 의원이 3파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음은 7차 공천결과다.

<경선 지역-14곳>

◇서울(5곳)

▲동작구갑 김숙향(여) 박기성 이상휘

▲서초구갑 이혜훈(여) 조윤선(여)

▲서초구을 강석훈 박성중 이동관 정옥임(여)

▲강남갑 심윤조 이종구

▲강남을 권문용 김종훈 원희목

◇대구(4곳)

▲중구남구 곽상도 배영식

▲서구 김상훈 윤두현

▲달서을 김용판 윤재옥

▲달서병 김석준 남호균 이철우 조원진

◇인천(3곳)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김진영 배준영 이은석

▲연수구갑 신호수 이중재 정승연

▲계양갑 오성규 조갑진

◇울산(1곳)

▲중구 정갑윤 조용수

◇경남(1곳)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박상웅 엄용수 조진래

<단수후보자-9명>

▲서울 은평구을 유재길

▲서울 마포구갑 안대희

▲서울 강서구을 김성태

▲서울 송파구을 유영하

▲대구 동구갑 정종섭

▲대구 달성군 추경호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권혁세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전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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