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1.14 15:54
현대건설이 1월 한 달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타워. 맨 오른쪽이 PLOT 3, 오른쪽에서 2번째가 PLOT 4.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월 한 달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해외 건축공사들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타워. 맨 오른쪽이 PLOT 3, 오른쪽에서 2번째가 PLOT 4. (이미지제공=현대건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현대건설이 1월에만 카타르와 싱가포르에서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4(총 6130억원)와 PLOT 3(총 6093억원),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총 2700억원) 수주까지 1월 한 달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공사를 수주했다.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4와 PLOT 3는 두 공사 금액을 합쳐 1조 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건축 공사다. 현대 건설은 지난 2일 PLOT 4를 수주한 데 이어 오늘(14일) PLOT 3 공사 낙찰 통지서를 접수했다. 

루사일 타워는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개최 예정지인 루사일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하 5층, 지상 70층에 이르는 오피스 빌딩과 주변 부대시설 등 2개 구획의 건설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4개월로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 7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총 2700억 원 규모의 풍골 스포츠센터 공사를 수주했다. 싱가포르 현지 업체와 공동 수주했으며 현대건설 분은 약 19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2만3000㎡규모의 스포츠센터 및 야외경기장을 신축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2023년 1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해외 사업 네트워크 확장 노력이 연이은 수주로 결실을 보았다"며 "올해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하는 경영방침으로 국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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