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1.14 17:26

신속한 재난대응과 효율적인 유지관리 가능

경주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선도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돼 정부로부터 27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사진제공=경주시)
형산강에 설치된 배수문.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선도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돼 정부로부터 27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국가하천인 형산강에 설치된 31개소의 배수문 관리를 마을 이장이나 인근 지역주민 등 민간인과 공무원이 복수로 관리해 전문성이 부족했던데다, 특히 직접 현장에서 시설을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태풍 등 홍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주시에서는 선도사업지구 선정을 위해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국토부에 사업 필요성을 꾸준히 피력한 결과, 이번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경주시는 청사 내 재난상황실에 스마트기술이 접목된 원격자동개폐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사람이 직접 하천 수위 높이를 확인해 배수문 개폐를 해야 했던 지역의 국가하천 형산강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적용으로 실시간 수위 모니터링과 자동화로 효율적인 홍수관리 및 인명·재산피해를 크게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태풍 및 집중호우 등 홍수 발생 시 배수시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지금보다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어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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