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20.01.14 17:38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청송·영양사무소 영양분소가 14일 영양군로컬푸드직매장(2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제공=영양군)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청송·영양사무소 영양분소 개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청송·영양사무소 영양분소가 14일 영양군로컬푸드직매장(2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영양군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사무소' 신설에 앞서 문을 연 영양분소는 1998년 6월까지 영양출장소로 운영하다 같은 해 7월 정부 조직개편으로 폐지되면서 울진출장소 관할구역에 편제됐다가 2005년 청송·영양출장소 운영으로 2013년 10월 청송군으로 이전돼 청송·영양사무소로 통합 운영 중이었다.

청송·영양사무소 주관으로 열린 개소식에는 노수현 원장을 비롯한 최호종 경북지원장, 시·군 지소장, 강석호 국회의원, 오도창 영양군수, 김형민 영양군의회의장,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개소식, 제막식 및 테이프 커팅,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지금까지 농관원이 제공하는 농정서비스를 받으려면 청송군 진보면까지 찾아가야 했기에 시간적·경제적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 왔으나 연 3만3000여건의 민원과 직불제 이행점검 등 원거리 사무소 방문에 따른 불편 해소는 물론, 농업경영체 등록·변경, 농산물 품질·안전 관리가 용이해져 전국 최고 명성의 영양고추와 사과의 소비자 신뢰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와 더불어 인구증가, 경제 활성화 등 지방 소멸의 위기 극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8년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 국비사업으로 준공한 영양군로컬푸드직매장은 사업비 16억8800만원(연면적 805㎡)을 들여 1층은 로컬푸드직매장, 2층은 농업인 회관으로서 운영방법, 농업인 교육을 거쳐 곧 개장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오늘이 있기까지는 수차례 중앙부처 방문 건의, 군의회의 대정부 설치 촉구 결의안 채택, 강석호 국회의원의 관련 부서 건의,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결과"라며 "현재 진행 중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사무소 유치도 금년 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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