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1.14 21:44

이항진 시장, 14일 시청서 신년 정책브리핑 가져
“주민이 원하면 무소의 뿔처럼 꿋꿋이 추진할 것”

이항진 시장이 14일 정책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이항진 여주시장이 14일 여주시청에서 신년 정책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항진 여주시장이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여주역~서원주역 21.95㎞) 사업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수서-광주 복선전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단선에서 복선화 타당성 재조사가 확정된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여주역~서원주역 21.95㎞) 사업에 대해 여주시가 연구용역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 결과가 도출되면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14일 오후 2시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및 출입 언론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정책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 타당성 재조사 확정 ▲택시쉼터 조성 ▲읍면동 문화복지센터 건립 등 2020년 여주시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질의와 답변을 통해 사업 의지를 밝혔다.

먼저 이 시장은 경기도에 직접 건의해 확보한 16억원의 도비를 포함해 총 20억원이 투입될 택시 쉼터 조성사업은 여주시 택시운수 종사자들의 안전 운행 및 근무여건 개선은 물론 이용객들의 서비스 수준 향상 기여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택시쉼터 조성사업은 여주시 천송동 300-4번지 일원 2646㎡에 연면적 499㎡ 지상1층 규모로 사무실, 휴게실, 다목적실, 콜센터상황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읍면동 복합화시설도 계속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12개 읍면동 중 협소하거나 노후된 복지회관인 강천면, 산북면 중 1개면을 선정해 면청사, 복지회관, 보건지소, 농업인상담소 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건립해 주민편의와 교육의 기회제공 등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항진 시장이 14일 정책브리핑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1.14. (사진=오영세 기자)
이항진 시장이 14일 정책브리핑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1.14. (사진=오영세 기자)

본지 기자는 이날 정책 브리핑에서 “최근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건축변경허가 신청거부 처분 취소 및 공사중지명령 취소 소송에서 재판부가 원고측 손을 들어줘 여주시가 패소한 데 대해 향후 판결문을 검토한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입장인지 설명"을 요구했다.

이항진 시장은 “주민이 원하는대로 하는 것이 시장의 입장”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소송에 패소한다는 것은 결과인데 결과에 대한 것을 미리 예측해서 지금의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행동은 옳지 못하다"며 "결과에 대한 것은 그때 고민할 일이기 때문에 지금 가야 할 것은 꿋꿋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여주는 여주다운 도시로 개발해나가는 것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그러한 접근을 위해 “재원과 국가 제도적인 부분에 대해서 세세히 따져보고 구체화시켜 여주만의 여주다운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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