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15 09:50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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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출‧수입물가가 넉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2월 수출물가지수는 97.54으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12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75.84원으로 전월보다 8.39원(0.7%) 올랐다.

12월 수출물가는 농림수산품이 1.4%, 공산품이 0.8% 각각 상승했다. 공산품의 경우 석탄 및 석유제품(3.8%)을 중심으로 섬유 및 가죽제품(0.9%), 화학제품(0.6%),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6%), 기계 및 장비(0.6%), 제1차 금속제품(0.5%), 전기장비(0.4%), 운송장비(0.1%) 등이 모두 올랐다. 특히 D램(0.6%), 플래시메모리(0.9%) 등 반도체 품목도 상승했다.

12월 수입물가지수는 108.84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12월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평균 64.91달러로 전월보다 2.92달러(4.7%) 올랐다.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2.5%)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유 및 석탄제품(6.0%), 제1차 금속제품(1.3%) 등이 올라 1.5%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0%, 0.6%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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