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1.15 11:12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경기도 안양시 홈플러스 매장 내에 '고성능 광중계기'를 설치하고, 5G 서비스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경기도 안양시 홈플러스 매장 내에 '고성능 광중계기'를 설치하고, 5G 서비스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T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실내 5G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고성능 광중계기'를 개발·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실내에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하는 중계기는 기지국 자원을 공유해 사용한다. 이 때문에 특정 장소에서 무선 데이터를 쓰는 사용자가 많으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저하되기도 한다. 

KT가 개발·도입한 고성능 광중계기는 4개의 안테나를 사용해 고용량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중계기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기존 2개의 안테나를 사용하는 고출력 중계기로 전파가 닿기 어려운 건물 내 음영지역까지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고성능 광중계기를 데이터 사용자가 많은 실내 핫스팟 위주로 설치해 실내 5G 커버리지와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창석 KT네트워크전략본부 전무는 "KT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통신장비업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고성능 광중계기 도입으로 5G 커버리지의 꾸준히 늘리고, 실내·외 어디서나 고품질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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