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1.15 11:58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포르쉐 AG가 2018년에 이어 2019년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독보적인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포르쉐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총 28만8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대비 10% 성장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포르쉐 모델 중 카이엔과 마칸이 판매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형 카이엔은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쿠페까지 출시되며, 전년 대비 29% 증가한 9만2055대가 판매됐다. 신형 마칸은 16% 증가한 총 9만9944대가 인도됐다.

전 세계 지역 별 판매량을 보면, 독일과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가 눈에 띈다. 독일과 유럽 시장 모두 전년 대비 15% 증가한, 각각 3만1618대, 8만8975대를 인도했다.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에서의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8만6752대를 인도했으며, 미국에서는 8% 성장한 6만1568대를 인도했다.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11만6458대가 판매됐다. 한국 시장에서는 4204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1.9% 가량 감소된 수치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새로운 방식으로 포르쉐 브랜드 매력과 고객 경험을 강화시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타이칸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와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2020년도 실적 전망 역시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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