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15 12:12

통일부, 금융위, 방사청 등 '미흡'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혁신 추진 우수기관으로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 12개 기관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43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도 정부혁신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정부혁신평가는 지난해 2월 수립한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의 정부혁신 3대 전략(사회적 가치 중심 정부, 참여와 협력, 신뢰받는 정부)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창출했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민간 중심의 ‘정부혁신평가단’과 ‘국민현장평가단’을 구성해 진행했다.

특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평가를 위해 국민평가 비중을 두 배로 강화(5→10점) 했으며 평가방법도 현장평가와 온라인 평가로 다양화했다.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농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부 등 장관급 기관 6개와 인사혁신처, 식약처,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산림청 등 차관급 기관 6개 등 총 12개 기관이 선정됐다.

우수기관은 공통적으로 포용적 행정, 참여·협력 부문의 정책목표 달성도가 높았고 미흡기관 대비 혁신역량(기관장의 혁신리더십, 교육·학습활동)과 적극행정 부문 성적이 우수했다.

고용부는 자체개발한 스마트 근로감독으로 기업들이 스스로 노동시간을 단축하도록 하는 변화를 이끌었으며 기관 간 협업해 장애인 취업서비스를 통합·제공했다.

식약처는 공유주방 영업신고 허용, 의약품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적극행정으로 국민과 기업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확대해 식품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 했다.

반면 평가 미흡기관의 경우 사회적 가치 중심 정부운영 성과가 저조했고 상대적으로 혁신역량 부문 성적이 미흡했다. 또 적극행정, 국민체감도 부문의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 결과는 중앙행정기관 정부업무평가 반영(10점)되고 혁신 추진 성과가 탁월한 기관에는 대통령·국무총리 표창과 포상금, 우수기관 인증마크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평가 전반에 걸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적극적이고 공정한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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