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15 13:5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통계정보 확대 제공을 위해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 개편을 완료하고 15일 전면 오픈한다.

FISIS는 금감원이 금융회사로부터 정기적으로 제출받는 업무보고서 내용을 활용해 대외 제공하는 금융통계 사이트로 2019년 연간 조회건수는 56만회에 이른다.

이번 개편은 2014년 12월 이후 최초로 단행된 대규모 개편으로 금융통계정보 이용자의 정보제공 확대 수요를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편에 따라 금융통계정보가 대폭 확대된다. 기존 통계표 이외에 금융회사 일반현황, 영업활동 및 재무비율 관련 정보를 통계표 신설을 통해 신규 제공한다. 이처럼 통계표가 174개(1839개 항목) 늘면서 전체 통계표가 439개에서 613개로 확대된다.

기존 통계표 세부항목도 늘어 재무제표 관련 세부항목은 2765개에서 8720개로 5955개 증가한다.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수익성, 자본적정성, 부문별 손익 등에 관한 통계표의 세부항목도 822개 늘어난 1594개를 제공한다.

통계정보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항목별 구성비와 누계손익을 병행 제공한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의 금융회사별 기본정보 내에 민원정보 및 검사·제재정보 게시판 링크 기능을 추가해 개별 금융회사에 대한 종합적 검색 기능도 강화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스템 개편을 통해 통계정보 이용자는 금융회사별 재무·영업현황, 경영상 주요 특징 등을 보다 상세하게 파악 가능할 것”이라며 “확대 통계정보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Open API로 제공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모바일 앱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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