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1.15 15:11

"소·부·장 기업의 원천기술 확보 위한 자금 지원 노력하겠다"

방문규(오른쪽) 수출입은행장이 지난 14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통신장비 제조업체 오이솔루션을 방문해 박용관(왼쪽) 대표이사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수은)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신년 첫 현장방문지로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한 강소기업을 선택했다.

수은은 방 행장이 14일 광주에 소재한 유무선통신장비 부품 제조업체인 오이솔루션을 방문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이사는 방 행장에게 “글로벌 톱5 통신장비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세계 최초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5세대(5G) 이동통신용 광트랜시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면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선 제품의 연구개발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우량 중소·중견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연구·개발(R&D), 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수은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방 행장은 지난해 11월 거래기업과 수은 부산지점, 창원지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금융지원을 독려하는 등 현장소통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수은은 올해 소·부·장 업종에 18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이솔루션은 5G 이동통신 핵심부품인 광트랜시버와 스마트 트랜시버 등을 제조·수출하는 강소기업이다.

광트랜시버는 대용량 라우터 및 스위치 등의 광통신송수신장치에서 전기신호와 광신호를 상호변환시켜 광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핵심부품으로, 오이솔루션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협업해 광트랜시버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광소자(레이저다이오드)의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제품개발이 완료돼 상용화되면 일본,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광소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