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1.15 16:59
대형유통업체로부터 소상공인과 영세상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항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 관계자들이 '포항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준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포항시와 포항시 수퍼마켓협동조합은 15일 남구 대도동에 부지 4912㎡, 연면적 1318㎡, 지상 3층 규모로 슈퍼마켓 등 중소유통업체가 공동으로 구매·배송·판매할 수 있는 '포항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권철진 포항시 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을 비롯하여 시·도의원, 포항시 수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해 포항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준공을 축하하고 물류센터 시설을 둘러보았다.

포항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포항시 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3억4000만원 상당의 건축 부지를 제공하고, 예산 20여억원을 들여 지난해 1월에 착공, 11월에 준공했다.

주요시설로는 냉장·냉동시설을 갖춘 물류창고, 사무실, 회의실 등이 있으며, 포항시 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한다.

포항시의 경우 기존 물류센터 시설이 매우 협소하고 낙후돼 자체 대규모 수요대처뿐만 아니라 경북동남권지역 물류지원을 위해 물류센터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지역 소상인들의 숙원사업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앞으로 공동구매와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으로 중소상인들의 가격경쟁력이 확보되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준공으로 골목상권 슈퍼마켓 등이 대형마트 및 대기업의 기업형 슈퍼마켓에 맞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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