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해 첫 금통위 개최…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17일 새해 첫 금통위 개최…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 허운연 기자
  • 승인 2020.01.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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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제전망도 발표…2.3% 성장률 조정 여부 관심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17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결정에 나선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연 1.25%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한은 금통위는 경기 반등 지원을 위해 7월과 10월 두 차례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했다.

시장에서는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강하게 전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살펴봐도 응답자의 99.0%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들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저성장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경기선행지수, 수출 등 일부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어 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모멘텀의 반등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억제 의지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며 “다수의 금통위원이 가계대출 등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피력한 상황에서 부동산 투기를 키울 수 있는 금리인하 단행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4월 4명 위원의 임기가 종료되는데 종료 전까지 3번의 회의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종료 이전에 비둘기 의견이 강하게 피력돼 금리 인하가 단행될 지 여부가 관심사”라며 “이번 금통위에서는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금리동결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초부터 이주열 한은 총재가 ‘국내경제 성장세가 잠재성장률을 하회하고 수요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돼 통화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완화정책 기조 유지 필요성을 언급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며 “한은이 2020년 성장률을 2.3%로 2019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잠재성장률 2.5~2.6%를 하회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한은은 ‘2020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앞서 제시한 올해 성장률 2.3% 경로를 수정할지 주목된다.

다만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인지 18개월 만에 1단계 무역 합의에 최종 서명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만큼 지난해처럼 연초부터 성장률 하향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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