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1.16 15:16
새해 첫 달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크게 줄었다. 1월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새해 첫 달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크게 줄었다. 1월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 (그림제공=주택산업연구원)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새해 첫 달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지난달보다 크게 줄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1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2만3617세대다. 이는 지난해 12월 3만2848세대보다 9231세대, 약 28%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 입주예정 물량으로는 수도권이 1만1749세대고 지방은 1만1868세대다. 경기가 7973세대로 가장 많고, 부산 3928세대, 서울 3776세대, 경북 3146세대 순이다.

전월 대비 1769세대 줄어든 수도권보다 지방이 7642세대 감소해 큰 차이를 보였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도 공개했다. 이달 전국 HOSI 전망치는 76.8이다. 지난달보다 7.6포인트 하락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하고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여건이 양호함을, 미만이면 좋지 않음을 뜻한다. 

1월 HOSI 전망치는 전국적 하락세 속 부산만이 93.5로 90대 선을 지켰다. 경남 85.7, 대구 83.8, 광주 83.3, 서울 82.4, 경기 80.3 등이 뒤를 이었다.

주산원 관계자는 "지난해 12‧16 대책 발표로 주택시장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1월 전망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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