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1.16 16:0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패스트트랙아시아가 공격적인 초기기업 투자를 위해 창업투자회사 ‘패스트벤처스’를 설립했다.

패스트벤처스는 자본금 20억원으로 올해 1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마쳤으며,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가 대표로서 직접 리드한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2012년 티몬 창업자 및 투자자들이 모여 설립한 국내 최초의 컴퍼니빌더로 헬로네이처, 푸드플라이, 패스트캠퍼스, 패스트파이브 등의 스타트업을 자회사 형태로 설립하고 성장시켜왔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지주사로서 직접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유능한 팀과 함께 회사를 설립해왔던 본업과 병행하여, 2017년부터는 자체 자본금 및 소규모 펀드를 조성하여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소수 지분투자를 시작했다.

센드버드, 다노, 조이코퍼레이션, 아웃스탠딩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리기도 했고, 신설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에 첫번째 투자를 집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유주방 ‘고스트키친’, 독서모임 ‘트레바리’, 여성 커뮤니티 ‘헤이조이스’, 올거나이즈, 쿼타랩, 리메이크디지털, 인어교주해적단, 쓰리세컨즈, 커먼컴퓨터 등 20여 곳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박지웅 대표는 “지난 10년간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트렌드는 많이 변화해왔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하고 진화될 여지가 많다”라며 “패스트벤처스는 기존 벤처캐피탈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벤처캐피탈 자체를 하나의 스타트업으로 생각하고 투자 및 운영 방식을 적극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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