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1.17 10:14
광화문 KT 신사옥. (사진제공=KT)
광화문 KT 신사옥. (사진제공=KT)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T가 글로벌 통신사들과 손잡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연합체를 구성한다. 

KT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모바일 MEC 연합체 '5G 퓨처 포럼'을 만든다고 17일 발표했다. 5G 퓨처 포럼은 KT, 멕시코 '아메리카 모빌', 캐나다 '로저스', 호주 '텔스트라', 미국 '버라이즌', 영국 '보다폰' 등 총 6개 통신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 전 세계에 분산된 5G MEC간 상호 호환을 위해 단일 스펙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MEC는 기지국에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로,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 제공에 용이하다. 고객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머신러닝·산업 정비 자동화·커넥티드카·스마트시티·IoT·AR·VR 등 지연시간에 민감한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KT는 이번 연합으로 5G 글로벌 호환성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KT는 지난해 최초로 전국 주요 8개 도시에 5G 모바일 엣지 통신센터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2019년 12월에는 B2B 고객용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최초 출시했다.

KT 관계자는 "5G 퓨처 포럼을 통해 전 세계 5G MEC 생태계가 구축되고, 각 통신사는 5G 기술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활용할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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